🟢 Day.22 플라스틱 프리 장보기 – 대형마트 vs 전통시장 비교 리얼 후기

 

 

 

🟡  장 보러 가는 길, 플라스틱이 따라왔다

주말 아침, 장바구니를 들고 장 보러 나서면
아직도 내가 마주하는 건 각종 포장재들이다.
딱히 필요하지 않은 비닐포장, 불필요하게 큰 스티로폼 받침,
심지어 바나나 하나에 개별 포장까지.

나는 제로웨이스트 생활을 실천한 지 8개월 차,
이번에는 ‘플라스틱 프리 장보기’에 도전해 봤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서 같은 품목을 장보고,
포장재·가격·편의성까지 꼼꼼하게 비교해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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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험 방법 – 공정하게 비교하기 위한 3가지 기준

1. 같은 품목 구매: 채소 5종, 과일 3종, 단백질 식품 3종
2. 포장재 기록: 플라스틱, 비닐, 종이 각각 개수 측정
3. 비용·시간 비교: 결제 금액과 소요 시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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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 – 대형마트 장보기

🥬 장보기 풍경

대형마트는 제품이 깔끔하게 정렬되어 있고,
위생 포장이라는 명목으로 거의 모든 식품이 개별 포장되어 있었다.
예를 들어, 오이 3개를 사려면 스티로폼 받침 + 비닐랩이 기본 세트였다.

📦 포장재 현황

• 채소 5종: 플라스틱 용기 2개, 비닐포장 3개
• 과일 3종: 플라스틱 용기 1개, 비닐포장 2개
• 단백질 식품 3종: 스티로폼 받침 3개 + 비닐랩

총 포장재

• 플라스틱 용기: 3개
• 비닐포장: 5개
• 스티로폼: 3개

💰 비용 & 시간

• 비용: 38,500원
• 소요 시간: 40분
• 장점: 한 번에 모든 품목 구매 가능
• 단점: 플라스틱·스티로폼 쓰레기 과다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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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 전통시장 장보기

🥬 장보기 풍경

전통시장은 제품을 직접 보고 고를 수 있었고,
포장재는 거의 비닐봉지 한두 장에 그쳤다.
내가 장바구니와 채소망을 준비해 간 덕분에
대부분 포장 없이 담아 올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상추는 그냥 묶음으로 건네주셨고,
토마토는 내 장바구니에 바로 담았다.
두부는 다회용 용기를 가져가니 물까지 채워서 넣어주셨다.

📦 포장재 현황

• 채소 5종: 비닐포장 2개
• 과일 3종: 비닐포장 1개
• 단백질 식품 3종: 플라스틱 용기 1개(두부), 비닐 1개

총 포장재

• 플라스틱 용기: 1개
• 비닐포장: 4개
• 스티로폼: 0개

💰 비용 & 시간

• 비용: 31,200원
• 소요 시간: 55분
• 장점: 포장재 절감, 가격 저렴, 상인과의 교류
• 단점: 품목별로 이동 필요, 날씨 영향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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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마트 vs 전통시장 – 데이터 비교

*대형마트 vs 전통시장

플라스틱 용기	3개	1개	-66%
비닐포장	5개	4개	-20%
스티로폼	3개	0개	-100%
비용	38,500원	31,200원	-19%
소요 시간	40분	55분	+15분

결론: 전통시장이 포장재 절감 효과가 크고, 비용도 절약된다.
다만, 소요 시간이 조금 더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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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천 팁 – 플라스틱 프리 장보기 완성하는 법

1. 장바구니 + 채소망 필수 지참
2. 두부, 반찬 등은 다회용 용기 가져가기
3. 스티로폼 받침이 있는 제품은 구매 전 포장 변경 요청
4. 장보기 루트를 짜서 이동 동선 최소화
5. 시장 상인에게 포장 최소화를 미리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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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름보다 중요한 건 ‘가벼운 양심’

대형마트는 빠르고 편리하다.
하지만 전통시장은 환경 부담이 훨씬 적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
나는 이제 ‘급할 때는 마트, 여유 있을 때는 시장’으로 원칙을 세웠다.
물론, 플라스틱 없는 장보기를 위해선 두 곳 모두에서 ‘포장 최소화 요청’이 필요하다.

플라스틱 프리 장보기는 한 번의 선택으로 끝나지 않는다.
매번 장 볼 때마다 나와 환경 모두에게 이로운 방법을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