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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y.25 제로웨이스트 직장 생활 – 회사에서 쓰레기 줄이는 법ESG, 제로웨이스트, 환경 2025. 8. 20. 08:06
🟡 회사 책상 위의 작은 쓰레기, 거대한 문제를 보여주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하루에도 수십 번 쓰레기를 배출한다.
커피 한 잔을 마시고 버리는 일회용 컵, 회의 시간에 사용한 종이컵과 다과 포장지,
점심 배달로 쏟아져 나오는 플라스틱 용기들.
퇴근 무렵 내 책상 옆 휴지통을 보면
오늘 하루 동안 내가 얼마나 많은 쓰레기를 만들어냈는지 실감하게 된다.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기 전에는 그저 회사에서 나오는 쓰레기는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여겼다.
그러나 시선을 조금 바꾸자, 직장에서도 충분히 환경을 지킬 수 있는 방법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작은 습관 하나가 동료들에게도 영향을 주고, 결국 사무실 전체의 분위기를 바꾸기도 했다.오늘은 내가 직접 경험한 회사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생활법을 구체적으로 나누고자 한다.
☕ 1.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회사에서 가장 흔히 쓰는 쓰레기는 단연 커피 컵이다.
아침마다 커피를 사들고 들어오면 하루에 컵 두세 개는 금세 쌓인다.
나는 이를 줄이기 위해 텀블러 사용을 습관화했다.- 카페에서 텀블러에 주문 → 할인 혜택
- 회사 탕비실 커피도 텀블러에 → 종이컵 제로
- 동료들이 관심을 보이면 자연스레 함께 동참
작은 행동이지만, 하루 컵 2개 × 월 20일 = 월 40개를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
🖨 2. 프린트 줄이고 디지털 문서 활용
회사에서는 출력물이 많다. 보고서, 회의 자료, 회람 문서까지.
나는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위해 “출력 최소화” 원칙을 세웠다.- 회의 자료: 인쇄본 대신 PDF 공유
- 보고서: 불필요한 표지나 색인 제거
- 계약서나 공문: 전자 서명 적극 활용
특히 회의 때 태블릿이나 노트북으로 자료를 확인하는 습관은
회사 전체에 “출력 안 해도 된다”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 3. 배달 점심 대신 도시락
점심 배달은 직장 쓰레기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플라스틱 용기, 일회용 숟가락, 젓가락이 쏟아진다.
나는 일주일에 2~3번은 도시락을 준비해 갔다.- 밥 + 반찬 2~3가지 → 플라스틱 제로
- 전날 저녁 반찬 재활용 → 음식물 쓰레기도 감소
- 동료들과 함께 도시락 모임 → 배달 줄이기
물론 매일 도시락을 싸는 건 쉽지 않지만,
“일주일 중 하루는 도시락 데이”라는 원칙만 지켜도 쓰레기 양은 크게 줄었다.
🖊 4. 사무용품 줄이기
회사에는 펜, 메모지, 포스트잇 같은 사무용품이 넘쳐난다.
예전에는 필요할 때마다 새 제품을 꺼냈다.
그러나 지금은 **“끝까지 쓰기”**를 원칙으로 삼았다.- 볼펜 잉크 다 쓸 때까지 사용
- 메모지는 재활용 용지 활용
- 노트는 프로젝트 단위로 끝까지 채우기
이런 습관은 동료들에게도 전염되어,
“볼펜 다 쓰고 바꾼다”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
🌱 5. 회식과 행사에서의 제로웨이스트
회사 회식이나 워크숍 같은 행사에서도 쓰레기는 폭발적으로 발생한다.
종이컵, 일회용 접시, 플라스틱 병음료 등.
나는 이런 자리에서 작은 제안을 했다.- 종이컵 대신 다회용 컵 준비 요청
- 병음료 대신 대용량 음료 + 컵 나눠 마시기
- 남은 음식은 포장해 나눠갖기
이런 시도는 처음엔 번거롭게 느껴졌지만,
점차 회사 내에서 “쓰레기를 줄일 수 있네”라는 인식이 확산되었다.
📊 회사에서 실천한 제로웨이스트 효과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 3개월간 동료들과 함께 작은 실천을 했을 때의 변화다.
구분 실천 전(월) 실천 후(월) 절감 효과
종이컵 약 2,000개 약 800개 -60% 프린트 용지 5박스 3박스 -40% 배달 플라스틱 용기 300개 180개 -40% 쓰레기가 줄어드는 것뿐 아니라, 회사 운영비용도 자연스럽게 줄었다.
💡 직장 제로웨이스트 실천 팁
- 텀블러를 책상에 항상 두기
- “출력 최소화” 기본 설정 걸기
- 일주일에 하루는 도시락 챌린지
- 사무용품 다 쓰고 새로 받기
- 회식 자리에서 작은 제안 하기
🟡 작은 습관이 직장의 문화를 바꾼다
직장에서의 제로웨이스트는 혼자만의 실천으로 끝나지 않는다.
내가 텀블러를 쓰면 옆자리 동료가 관심을 갖고,
내가 도시락을 싸 오면 팀원도 따라 하게 된다.
결국 작은 변화가 모여 회사 전체의 문화가 바뀌게 된다.제로웨이스트는 거창한 캠페인이 아니라,
출근 후 책상 위에서 시작할 수 있는 아주 사소한 습관이다.
오늘 아침 커피를 텀블러에 담는 순간, 이미 당신은 직장에서 환경을 지키는 주인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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