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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내분비선이란 무엇인가? – '지휘센터'를 이해하자
- 호르몬, 도대체 얼마나 종류가 많나요?
- 호르몬은 어떻게 분비되고 조절될까?
- 호르몬 외에도 신호전달이 있다?


 

내분비선과 호르몬의 비밀

 

 

우리는 매일 수십 번씩 감정이 바뀌고 식후에 졸음을 느끼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장이 빨라진다. 그런데 이 모든 변화가 단순한 심리 때문만은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 몸을 지휘하는 실질적인 '리더'는 바로 호르몬이다. 피곤할 때, 배고플 때, 설렐 때, 잠이 안 올 때조차도 우리는 호르몬의 지배를 받고 있다. 이 글에서는 내분비계와 호르몬 작용 원리를 단순한 과학 지식이 아닌 일상과 연결된 시선으로 풀어낸다. 복잡한 의학 용어 없이 내 몸속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내분비선이란 무엇인가? – '지휘센터'를 이해하자

우리 몸에는 여러 기관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내분비선(endocrine gland)은 다른 장기들에게 "명령"을 내리는 역할을 한다. 내분비선은 호르몬이라는 ‘화학적 지시문’을 만들어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보낸다.

1) 외분비선과 어떻게 다를까요?

  • 외분비선: 소화액, 땀, 눈물처럼 ‘밖으로’ 분비함 (도관 존재)
  • 내분비선: ‘혈액’을 통해 분비됨 (도관 없음)

이 차이가 바로 ‘호르몬 시스템’의 시작이다.

2) 주요 내분비 기관 정리

  • 시상하부
  • 뇌하수체
  • 갑상선 & 부갑상선
  • 부신
  • 췌장(이자)
  • 난소 & 고환
  • 태반, 위장관, 신장 등

 

호르몬, 도대체 얼마나 종류가 많나요?

호르몬은 크게 3가지 종류로 나뉘며, 작용 방식이 다르다.
지금부터 가장 쉽게 구분해 보자.

 1) 펩타이드 호르몬 – 빠르게, 즉각 반응!

  • 단백질 계열, mRNA 번역으로 생성
  • 작용 예: 인슐린, 성장호르몬, 항이뇨호르몬(ADH)
  •  특징: 세포 표면에 작용 / 즉각적인 반응 유도

 2) 아민 호르몬 – 신경전달 느낌!

  • 티로신 유도체 기반
  • 작용 예: 에피네프린, 도파민, 갑상선호르몬
  •  특징: 어떤 건 세포 표면, 어떤 건 내부로 들어가 DNA에 작용

 3) 스테로이드 호르몬 – 느리지만 깊게 작용!

  • 콜레스테롤 기반, 지용성
  • 작용 예: 에스트로겐, 코르티솔, 알도스테론
  •  특징: 세포 안으로 직접 들어가 유전자 발현 조절

 

호르몬은 어떻게 분비되고 조절될까?

우리 몸은 아주 정밀하게 호르몬을 ‘필요할 때만’ 사용한다.
아래 3가지 시스템이 작동 중이다.

 1) 혈액 성분에 따른 조절

  • 혈당 높음 → 인슐린 분비
  • 칼슘 낮음 → 부갑상선호르몬(PTH) 분비

→ 마치 "센서"처럼 몸속 수치를 감지해서 자동 반응함

 2) 신경계의 개입

  • 스트레스받으면 → 에피네프린 분비
  • 시상하부가 뇌하수체에 지시 → 전신에 영향

→ 신경계와 내분비계는 **'연결된 시스템'**이라고 보면 됨

3) 피드백 시스템 (음성 되먹임)

  • 시상하부 → TRH
  • 뇌하수체 → TSH
  • 갑상선 → T3, T4
    → T3, T4가 많아지면 처음 시상하부/뇌하수체를 억제!

 

호르몬 외에도 신호전달이 있다?

호르몬 말고도 세포는 다양한 방식으로 신호를 주고받는다.

신호 방식설명
자가분비 (Autocrine) 자기 자신에게 신호를 줌
주변분비 (Paracrine) 근처 세포에게 작용
신경분비 (Neuroendocrine) 신경세포가 호르몬처럼 작용 (예: 시상하부)
 

내 몸을 지배하는 '화학 사령관'

우리는 몸속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자주 잊고 산다. 하지만 배가 고프다는 감각조차도 단순히 위장에서 나는 게 아니다. 이 모든 건 호르몬이 보내는 '지시 신호'의 결과다. 호르몬을 잘 이해하면 왜 특정 상황에서 짜증이 나고, 피곤하고, 또는 집중이 잘 되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호르몬은 단순한 과학 지식이 아니다. 우리가 몸을 제대로 이해하고 건강을 설계하는 핵심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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